[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카타르 총리와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우리 조선사의 LNG 선박 수주 지원을 요청하고 수소 협력 확대 등 양국 간 에너지전환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문 장관이 24일 알카비 에너지부 장관 초청으로 카타르를 방문해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라지즈 알 싸니 총리를 비롯해 무함마드 통상산업부 장관, 알 사이드 국무장관 겸 경제자유구역청 이사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문 장관의 카타르 방문으로 2019년 이후 2년여 만에 한국과 카타르 간 산업·에너지 분야의 장관급 회담이 이뤄졌다. 양국은 전통적 에너지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다각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 장관은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라지즈 알 싸니 총리를 예방해 양국 간 에너지 및 건설 위주의 협력관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협력을 다변화해 나가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LNG 운반선 발주 시 우리 조선사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카타르가 추진 중인 주요 건설·플랜트 사업에도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또 '2030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카타르 측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문 장관은 카타르에너지공사 CEO를 겸임하고 있는 알카비 에너지담당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 조선사가 입증된 건조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LNG 운반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수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LNG 운반선의 운영사 선정사업에도 한국 해운선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양국 장관은 최근 가스 가격급등 등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이 세계 경제 불안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평가하고 가스 가격의 안정 등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문 장관은 지난 7월 체결된 LNG 신규 장기계약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이 더 공고해졌다며 최근 가스 시장의 변동에 따른 한국의 안정적인 가스 수급을 위해 카타르 측에 실질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문 장관은 카타르의 블루수소 생산 경쟁력을 통해 양국 간 경제적인 해외 수소 공급망 구축 협력도 제안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와 카타르 에너지공사 간 한·카타르 수소 협력 MOU는 이러한 양국 간 수소 협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무함마드 카타르 신임 통상산업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카타르 고위급 전략협의회 제6차 회의를 이른 시일 내에 서울에서 개최할 것에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앞으로는 바이오·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강화해나가자는데 공감했다.

한-카타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조선·플랜트 기업 외에도 수소·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및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전환에 대응하는 양국 간 신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 내 비즈니스파크를 방문하고, 알 사이드 국무장관 겸 경제자유구역청 이사장과의 회담을 하고 한국과 카타르 간 경제자유구역 협력을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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